감초(甘草)의 약리작용(藥理作用)
감초의 알코올 추출물과 글리시레틴산나트륨은 시험관내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결핵균, 대장균, 아메바원충 및 트리코모나스원충 등 모두에 대하여 억제작용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혈장의 존재 하에서는 항균과 아메바원충을 죽이는 작용은 감약된다. 어느 보고에서는 글리치 리진산은 시험관내에서 berberin에 의한 포도상구균의 억제작용을 두 배로 증강시킨다고 하였다. 리퀴리틴은 글리치리진산에 비하여 이러한 작용이 더욱 강하다. 이러한 내용을 볼 때, 감초(甘草)의 항균작용은 비교적 약하지만 다른 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의 세균억제작용(細菌抑制作用)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다. 임상에서 감초는 창옹종독(瘡癰腫毒)의 치료에 상용되고 금은화(金銀花), 현삼(玄蔘), 판람근(板藍根), 포공영(蒲公英) 등과 합하여 사용하면 항균소염작용(抗菌消炎作用)이 증강된다고 한다.

병리검사에서 마황탕은 정맥의 어혈과 출혈, 
안와내출혈 등을 일으킴이 밝혀졌다
마황탕(麻黃湯)은 정상인 마우스의 피부온도에 대하여 빠른 영향을 미치고, 토끼의 직장온도를 서서히 내린다. 마황탕은 마우스의 타액선(唾液腺)과 기관지선(氣管支腺)의 분홍(酚紅, phenol red) 분비작용이 강한데, 이에 비하여 계지탕(桂枝湯)은 이 작용이 약한 것은 마황탕은 무한표실증(無汗表實證)에 쓰이고, 계지탕은 휴한표실증(有汗表虛證)에 쓰이는 것의 확실한 차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한편, 마황탕은 천증(喘症)과 흉만(胸滿)에 쓰이고 있는데, 실험에서도 마황탕은 진해작용(鎭咳作用), 기관지선(氣管支腺)의 분비촉진, 점막상피의 융모운동억제, 기관지확장작용을 가지는 것이 나타나며, 이는 임상에서 해천(咳喘)의 치료에 응용(應用)되고 있는 것과 기본적으로 일치한다. 마황탕(麻黃湯)은 진해평천(鎭咳平喘) 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Ephedrine이 Adrenalin을 작동시키 약에 속하고 α, β 두 수용체에 대한 작용을 가짐과 동시에 아드레날린의 신경말단에서의 전달물질 방출을 촉진하고, 간접적으로 는 Adrenalin樣 작용을 발휘하여서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평천작용(平喘作用)을 발휘한다. 행인(杏仁)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청산(靑酸)이 되고, 호흡중추(呼吸中樞)와 해수중추(咳嗽中樞)를 억제하여 진해작용(鎭咳作用)을 발휘한다고 한다.

대황(大黃)은 사화(瀉火)하는 약이다
대황을 써서 화기(火氣)를 제거하면 정상으로 회복
대황은 옛날에는 장군이라고 불렀는데, 딱딱한 것을 공격하는 작용이 있어서 실증에 다용되었다. 장중경(張仲景)이 허실협잡(虛實挾雜)의 증에도 이것을 상용한 이유를 추윤안(鄒潤安)은 ‘병(病)에는 실(實)이 병인으로 작용하는 허(虛)가 있다는 점을 몰라서는 안 된다. 하나의 증(證)속에는 허(虛)도 있고 실(實)도 있는데, 허(虛)의 경우는 보(補)하면 좋고, 실(實)의 경우에는 공벌(攻伐)해야 하는데, 한쪽을 치료해도 다른 한쪽이 남게 된다. 허(虛)의 원인이 실(實)인 경우에는 치료하기 어렵고, 허(虛)인데 실(實)이 있으면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할 수 있는 증후이지만 치료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시호가룡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 풍인탕(風引湯)이라고 하는 삽제(澁劑)에서, 삽(澁)인데도 대황을 쓰는 것이 상반(相反)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호가룡골모려탕증(柴胡加龍骨牡蠣湯證)이 급성(急性)이어서 대황을 쓰지 않으면 흉만(胸滿), 섬어(譫語)에 대하여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소변불리(小便不利)에 대하여 복령(茯苓)을 쓰지 않으면 통리(通利)할 수 없는 것처럼 대황과 복령은 처방의 요점이다. 풍인탕은 열성전간(熱性癲癎)을 치료하는 것으로, 그 증(證)이 만성이므로 대황을 써서 비(脾)의 적취(積聚)를 탕정(蕩淨)하고 열(熱)을 이끌어서 하행(下行)시키고 있는데, 과연 대황이 처방의 요점이 된다. 별갑전환(鼈甲煎丸), 대황자충환(大黃蟅蟲丸)에 대해서는 하나는 외감(外感), 하나는 내상(內傷)이라고 하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내결(內結)이 있다. 또 혈(血)이 모여 있으므로 대황으로 충류약(蟲類藥)을 이끌어서 견고한 것을 공격하는데, 기(氣)에 치우치는 경우는 인삼(人蔘), 건강(乾薑)을 쓰고, 혈(血)에 치우치는 경우에는 작약(芍藥), 지황(地黃)을 쓴다.’ 이 설은 추론인데, 대황을 단순히 공견파적(攻堅破積)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이는 경우에 따라 변해서 허실(虛實)을 조절해서 기혈(氣血)을 통화(通和)하는 양제(良劑)인 것이다. 이러한 허실(虛實)의 관계는 임상의(臨床醫)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