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실력을 높이려면 무엇을 갖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게 좋을까요?
수능 및 모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국어 성적을 올리고 또 글을 읽는 능력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능 국어는 기존 참고서나 문제집에 실린 것과 똑같은 지문을 절대 글감으로 엮어 출제하지 않는다. 비문학 지문의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다. 수능 및 모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추가적인 이유는, 글 읽기와 문제 풀이 훈련을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수능 기출문제는 수많은 집필진이 그 어떤 문제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출제하고, 검토를 거듭한 양질의 문제이다. 따라서 이것으로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실력은 오르고,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여러 기출문제를 푸는 동안 모습을 바꿔가면서 드러내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문제를 분석할 수 있기에, 처음 보는 글감과 처음 접하는 작품이더라도 이를 ‘객관적으로 읽어내는 방법적 요령’을 능히 터득할 수 있는 부차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능 및 모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학생들은 참고서와 문제집에 실린 기출문제 및 해설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려 들지 말고, 반드시 문제지 그 자체를 출력하여 날것 그대로의 문제를 직접 풀어가며 공부해야 한다. 덧붙여서 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해설서, 단권화한 참고서, 국어사전을 함께 놓고서 꼭 필요할 때만 그때그때 참고해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예시와 인용, 부연과 상세, 묘사적 설명과 서사적 설명
글의 중심 내용을 해설(상술)한 글감이 이에 해당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을 빠르고 정확히 읽으려면, 글을 읽으면서 글의 구성과 구조, 즉 ‘글의 주제(제재)가 확장하는 방식’과 ‘단락의 전개 방식’을 재빨리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글의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여 읽으면서 중심 내용에 집중하고, 글의 ‘전체-부분’ 구조의 짜임을 살펴 읽으면서 중심 단락과 중심 문장을 정확히 찾아내기 위해서다. 먼저, 지문을 읽어 글의 ‘중요한 부분’을 가릴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개념을 직접 설명하거나, 글의 중심 생각을 설명하는 내용에 집중된다. 글에서 ‘정의와 확장된 정의’, ‘논증(주장과 근거, 전제와 결론의 글 묶음)’의 방법(진술 방식)으로 기술된 부분으로, 반드시 밑줄을 그어가며 따로 표시해두어야 한다. 다음으로, 논의의 흐름을 따라 글을 읽으면서, 글의 ‘전체-부분’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교와 대조’, ‘분류와 구분’, ‘인과 분석’의 방법으로 진술된 글 내용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문 내용과 선지 대답의 일부를 달리해서 출제
매력적인 오답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선택지의 대답은 다음 세 가지다. 만약 선택지에 지문에 나타나 있지 않은 대답이 들어있으면, 그것은 오답이다. 만약 선택지에서 묻는 대답이 지문 안에 명확하게 드러나 있으면, 이것은 곧 최선의 대답으로써의 정답이다. 만약 선택지 대답이 지문과 헷갈린다고 생각되면, 그것은 지문의 내용과 선택지 대답 간의 용어와 어휘의 이질성 때문으로, 이 부분에서 답을 틀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그 언어적 동질과 차이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선택지에 일부는 맞더라도 일부는 틀린 내용을 담게 마련인데, 이것을 두고 ‘매력적인 오답’이라고 말한다. 이 경우 역시 지문을 거듭 확인해가며 사실적 진술의 일치와 불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지문의 내용 확인에 충실하지 않은 채 지레짐작으로 판단하려 하지는 않는지 거듭 확인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알고 있어야 할 것은, 국어의 정답은 항상 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는 사실이며, 따라서 반드시 지문에 근거해서 해답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록 점수가 잘 나왔다고 할지라도 정확한 근거에 따라 답을 골랐는지 아니면 단순히 글을 읽고 감으로 풀었는지를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수능은 5개의 선택지 대답 중에서 반드시 답이 한 개가 되도록 문제를 만든다. 이때 출제위원들은 변별력을 높이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정답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인 요인이 충분한 ‘매력적인 오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직관력은 텍스트의 의미 구조를 간파하는 능력
하나로 뭉뚱그려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
글에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나 제재를 담고 있거나, 핵심 개념에 대한 배경 지식이 딸릴 때는 텍스트의 의미 구조, 즉 텍스트의 논리적 짜임새를 파악하면서 글을 읽을 필요가 있다. 텍스트 구조를 활용하여 글 내용을 예측하며 읽는 연습은 독해력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 텍스트 구조를 파악한 후 글 내용의 핵심을 상황·조건·맥락에 맞게 연결한다면, 글쓴이가 책을 통해 어떤 말을 전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진위 파악은 한결 쉬워진다. 서로 다른 유형이 뒤섞이면서 글 내용을 구성하는 텍스트 구조는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개념 전달 방법 및 설명의 기술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일반적인 텍스트 구조는 개념 정의, 비교와 대조, 원인과 결과, 문제제시 및 해결, 상세 및 부연 설명이 있다. 독해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글을 ‘의미 단위’로 뭉뚱그려가며 읽으면서 글에 담긴 개념을 머릿속에서 구체화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가장 작은 생각의 단위인 단락의 ‘의미 구조(중심 문장의 중심 내용을 나타내는 개념과 그 개념에 내재한 의미)’를 단락별로 순차적으로 확인한다. 그러면서 각 단락의 개념이 다른 단락 및 글 전체 속에서 서로 어떤 의미 관계를 갖는가를 생각하면서, 글 전체 내용을 포괄하는 가장 높은 층위의 추상화된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곧 글의 ‘주제 개념’이다.